
산다는 건 늘 그리운 것
산다는 건 늘 외로운 것
산다는 건 늘 아쉬운 것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하지만 그게 인생인 것을...
내일 신문을
오늘 읽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거늘
우린 늘 내 몸에 맞지 않는
옷만 걸치려 하는 건 아닌지...
그리움은
손닿지 않는 곳에 내가 있기에
간절함을 남기고...
외로움은
내가 손내밀지 못하는
용기가 없기에
안타까움이
나를 가두는 것이고...
아쉬움이란
머뭇거리다 지나가는 시간을
속절없이 바라보는 미약한 자존심이
나를 후회하게 하는 것
지금도
나는 이렇게 살아가는 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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