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이라는 단어에서
‘산(散)’은 흩어진다는 의미다.
천천히 걸으며
갇혀 있던 생각을 조금씩 흐트러뜨려
답답함을 완화한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산책을 하며
생각을 이완시키고 마음을 보듬어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산책할 여유를 잊고,
천천히 걷는 일뿐만 아니라
생각을 흐트러뜨리거나
마음을 보듬는 법까지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롯이 내 발과 숨소리와
주변 풍경에 취한 채 홀가분해지는 산책처럼,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만들기 위해선
우리 마음에도 산책이 필요하다.
- 나란의 < 행복을 담아줄게 > -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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